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내년 완공 크루즈기자 우명신 [email protected]
토지보상 99.6% 완료 1~8공구 공사 순조롭게 진행 중 지역기업 참여 41% 교통량 분산, 혼잡 완화
새만금-포항 동서횡단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우여곡절 끝에 추진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6월말 현재 토지보상이 거의 100% 완료되었으며, 각 구간의 사업 진행과 함께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새만금-전주건설단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사유지 99.5%, 국·공유지 포함 99.6%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었으며, 1~8공구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2조 4,580억 원을 투자해 총 연장 55.1km를 건설하고, 왕복 4차로(시속 100km)를 건설한다. 주요 시설로는 분기점 4개소, 인터체인지 3개소, 휴게소 2개소가 있다. 6월말 현재 1~8공구의 진척률은 64.3~76.7%로 원활한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1공구의 경우 GS건설 컨소시엄이 76.1%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김제시 진봉면 신포리, 고사리, 상궐리, 정당리 7.40㎞ 구간을 맡고 있다. 전라북도 지역 협력사로는 신신건설, 삼흥건설 등이 있다. (중략) 8공구의 경우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의암리 8.94㎞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라북도 지역 협력사로는 관악개발, 금오건설, 유박건설 등이 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는 총 3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국내 기업은 13개로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국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9년 2월 기술입찰 PQ(예비적격심사) 기준을 개정하여 6, 8공구에 적용했다. 기술입찰 평가기준 변경으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 6, 8공구에 대한 국내 기업 참여율이 22.5%로 증가했는데, 이는 개정 전 평균 기술입찰율 4.96%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의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계약금액도 7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해안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와 동서 2축 도로를 연결하는 대외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새만금 투자를 견인하는 주요 도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권 핵심 동서축 고속도로로서 평야와 내륙 산간 지역을 통과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새만금과 전주 간 통행시간 단축과 교통량 분산으로 혼잡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주~새만금 간 62.8km 거리는 12% 단축돼 통행시간이 기존 1시간 16분에서 33분으로 43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새만금-전주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5년 1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라며 “교량을 개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9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이신우 기자 lsw@https://cdn.jjn.co.kr/image/logo/toplogo_2023081609443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