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 2월 27일(월)
“신을 만나다”
(출애굽기 19:16-25)
만남은 경험한다는 뜻이다. 영적인 체험 없이는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을 강조하면서 말씀을 믿으면 충분하지만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보고 만나는 것도 체험 없이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날 때 하나님은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로 가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서 절기를 지키리라”(출5:1)
축제를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너희 중 각 사람은 일 년에 세 번씩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고”(신명기 16:16) ).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나기 위해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그들을 만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할 때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을 만나셨지만 그 어떤 것도 성에서의 만남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하나님의 강림을 보았고 그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음성은 기록된 율법으로 백성에게 주어졌습니다.
시내산에서의 만남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말씀으로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받는 것뿐 아니라 이제 광야 생활에서 말씀이신 하나님을 만나 말씀대로 사는 법을 배우고 또 배워야 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의회에 들어가 의회 지도자들과 의논할 때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광야에 있는 교회라고 묘사했습니다.
“시나이 산에서 말하던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던 자가 곧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한 자가 이 사람이라”(행 7:38).
결국 이 말씀을 깨달으면 교회도 영적으로 광야를 걷고 있는 것이고 성도는 그 길에서 말씀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 근거한 만남이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약속 안에서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으로 내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지는 것을 인정하고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이 만남은 겉으로는 보일지 몰라도 내 안에서 드러나고 확증된다.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나 자신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이 만남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지는 영적 축복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오직 성령만이 인도하시는 광야의 길에서 매일매일 진리를 만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