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입니다. 오늘은 소중한 한국문화유산 전라북도 고창 고인돌유적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서 배우는 것 중 하나는 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평범해 보이는 나무 한 그루, 구르는 돌 한 그루까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도 그 중 하나인데요. 원래는 들판 한가운데에 엄청난 크기의 돌에 불과했던 이곳이 세월이 흘러 사실 청동기시대의 역사가 담긴 위대한 문화재가 된 것처럼 말이죠. 농지를 만들고 도로를 짓는 데 번거로웠던 커다란 돌덩이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고창 고인돌박물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터미널에서 대교 아래 고창천을 따라 석탄마을, 도산마을, 고인돌박물관, 고인돌공원까지 걷는 마실길 코스도 고창의 볼거리입니다.반대로 고인돌공원을 시작으로 터미널까지 역순으로 걷는 것도 좋겠네요!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공원과 박물관, 연꽃이 피는 도산마을과 편안하고 아름다운 정자 석탄정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길이 : 5Km · 소요 시간 : 약 1시간 40분
고창읍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북방식 고인돌이 있는 도산마을과 이 마을을 안고 북쪽으로 향하면 약 1.2km 떨어진 곳에 죽림리 매산마을이 있습니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고인돌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이 일대는 북방식 테이블형 고인돌 3기, 남쪽 방식의 바둑판형 250기, 지상석곽형 45기 등 무려 447기의 고인돌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마을 자체가 고창 고인돌박물관 겸 유적지라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은 돌무덤이 있었습니다.
고창 고인돌은 형태도 그 수만큼 다양하여 변천사는 물론 그 형성과 발전과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한국문화유산입니다. 이렇게 가치있는 세계문화유산이라도 뭔가 큰 기대를 가지고 간다면 어쩌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아무 의미 없이 바라보다 보면 평범해 보이는 논밭 한가운데 낮은 산등성이에 띄엄띄엄 박혀 있는 큰 돌들이 관심을 갖고 보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풍경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행을 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면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고창 고인돌 유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사시대 부족들이 그들의 족장을 추모하며 그 거대한 돌을 옮겨 세우고 있다고 상상해보면 조금 더 뜻깊게 다가오는 커다란 돌은 그 엄숙함과 그 땀을 지닌 신성한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별 도구도 없었을 텐데 이렇게 큰 돌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면서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거대한 돌 위에 손을 얹고 보니 왠지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한국의 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약 2500년 전부터 500년 동안 이 지역을 지배해 온 족장의 가족묘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비교하면 선산이나 공동묘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창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인 곳이 맑은 공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피부를 울리는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고인돌박물관입니다.선사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삶을 그린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는 관람뿐만 아니라 당시 선조들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활동도 운영하고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문화유산입니다.
고인돌공원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고창 고인돌박물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고인돌박물관
고창 고인돌유적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665-9고창 고인돌유적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665-9고창 고인돌유적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665-9